가끔씩은 누구나가 갖가지 망상에 빠지곤 합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장풍을 쏠수있다면..
이런것들을 모아모아 게임이 현실이 된다면? 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내려가 볼까합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부터 시작된 글임을 유의해 주시고 즐겁게 읽어 주세요^^
1부 - 장풍 -
우선 제가 제일 좋아하고 많이 하는 장르인 대전 액션 시리즈가 현실이 된다면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격투게임의 골격은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많이 가져왔다고 볼수있습니다.
파동권,승룡권 등 지금보 무수한 격투게임에서 답습하고 있는 이러한 기술들과 당시에 제가 보기엔 화려하기 그지 없었던 용권선풍각, 섬머솔트킥 등 수많은 기술등이 탄생한 작품이죠.
이러한 스트리트 파이터의 기본적인 기술들에대해 조금 현실적으로 파고 들어 볼까합니다.
우선 장풍의 대표주자인 파동권에 대해 알아 봅시다
파동권(波動拳)이란것은 스파시리즈의 간판캐릭터인 류의 기술로서 장풍류 기술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파동권의 뜻을 풀어보자면 '주먹이 물결치듯 움직인다' 아니면 '물결치듯 움직이는 주먹' 으로 풀이할수있습니다.
무언가 무형의 기를 물결이 파도치듯 주먹에서 내보난다고 표현하고픈거 같은데 기술을 분류할때 파동권이 속하는 분류인 장풍을 보면 대략 유추해낼수있습니다.
장풍(掌風), 쉽게 풀이하면 손바닥에서 나가는 바람이라는 뜻입니다. 엄청난 속도로 공기를 밀어내서 이를 이용해 상대에게 타격을 준다는 뜻이겠죠.
그것도 굉장이 먼거리의 적에게 쏘아서요.
좋게 봐줘서
이정도면 뭐 그나마 조금 납득이 될만하네요
물론 타격을 준다는건 무리겠지만서..
그렇다면 다른 기술을 어떨까요?
대기군인이라 불리며 단 두가지 기술만으로 아수라장을 헤쳐나가는 가일의 경우도
별다를바가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닉붐이란 "비행기가 초음속을 돌파할때 생기는 충격파 때문에 지상에서 굉음을 듣는 현상.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하면, 항공기 주변에는 충격파라는 것이 생기는데 이 주변은 압력이 급격히 변하게 된다. 한편 우리가 듣는 소리라는 것도 바로 압력차이다. 결국 충격파 때문에 생긴 압력이 급격히 변하는 구간이 지상에 까지 전달되어 굉음을 내는 것이 바로 소닉붐이다." -엔하위키와 미러-
라고 되있네요..
허나 이것은 일반적인 소닉분의대한 설명이고 가일의 소닉붐은 양팔을 교차 시켜 그 풍압으로 진공상태를 만들어 그것을 통해 공격하는것이라고 합니다.
진공!?
우선 진공상태를 만들려면 1/1000(10ㆍ-8)mmHg 이하의 압력을 가진상태를 만들어야 하는데(제가쓰고도 뭔소린지..) 인간이 이걸 만들어 낸다는건 당연히 불가능할뿐만 아니라, 만약에 가일이 전방에 진공상태을 만들수있다하더라도 (가일의 손이 엄청난 속도로 교차한다면..?) 그 진공의 칼날이 전방으로 나아가며 적에게 도착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위에 두가지와 달리 장풍의 뜻처럼 손에서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뭐 어디서 나가든 무언가 앞으로 나아가서 적을 공격하는 기술이면 장풍이라고 하고있죠) 스파의 인기캐릭중 한명의 달심의 요가파이어도 좋은 얘깃거리가 될수있는 기술입니다
요가파이어의 경우 위에 두가지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현실성이있다고 할수있습니다
차력사형님들의 불뿜기와 흡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니까요
이런걸 보면 어떻게 가능할지도??
이러한 일도 있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뭔가 연료가될 액체와 발화물이 있을 경우에나 그렇지 달심의 경우에는 그냥 아무런 사전 준비없이 입에서 불을 뿜기 시작합니다.
일단 사소한(??) 문제점인 불을 쏘아서 멀리 내보내는건 둘째치고 아무런 도구도 없이 이러한 불을 뿜는다는건 제가 생각할수있는 범위내에서 상상을 해보자면, 위장을 기름으로 가득채우고 그것을 개워내면서 부싯돌로 만든 의치를 부딪혀 점화를..
뭐 하여튼간에 위에 두가지보다는 현실성이 있기도 하고 달심이란 캐릭터 자체가 팔다리가 늘어나고 텔레포트까지 하는등 넌센스 그 자체이기에 뭔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ps. 쓰다보니 잡설이 많아진거 같은데요
"게임을 게임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뭘 이래 복잡하게 생각해!"
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실수도있는데
우리들이 게임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의 경우엔 갑갑한 현실에서는 할수없는 것들을 할수있고 대리만족을 할수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1대 다수로 적들을 썩은 지푸라기처럼 날려버리고 , 아무리 맞고 맞아도 고기한덩이, 피자한조각으로 체력이 회복되는 신비한 세계..
유년 시절 아무생각없이 즐기기만 했던 게임들에 현실의 가차없는 법칙들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흥미위주의 글이니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물중독